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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집에서 나오는 조그마한 갈색 벌레. 권연벌레 퇴치와 예방법

by 복름달 2024. 4. 15.

 

 

 

© 꺼벙이 (호담)

갑자기 천장에서 뚝 떨어지거나

벽에 붙어서 기어다니는 모습으로

집에서 많이 보게되는 이 조그마한 갈색 벌레의 이름은 권연벌레 입니다

 

 

© 김호균

크기는 2~4mm이고

색상은 갈색,

작은 쌀톨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날개가 있어 날아다닐 수 있고

기어서 움직이는 속도는 느린편입니다

건드리거나 위협을 느끼면

가만히 멈춰서 죽은척을 하는데

 

이때는 발을 감추고 몸을 웅크려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갈색 쌀알처럼 보입니다

누르면 톡하는 소리가 나면서 죽습니다

 

 

고온다습한 곳을 좋아하여

겨울에는 동면하고

봄, 여름에 활동을 시작합니다

 

 

담배잎을 좋아한다고 하여

권연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곡물, 과자, 말린채소, 한약재, 드라이플라워,

나무가구, 종이도 먹이로 삼습니다

 

왠만한 포장재, 지퍼백, 비닐은

이빨로 자르고 들어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으며

 

 

저장된 식품에 가루같은 흔적이 보인다면

권연벌레가 먹이활동을 한 것이며 

유충이 있다고 가정하고

포장채로 폐기해야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루흔적이 보이는 포장재에서

권연벌레를 발견했다면

주변의 다른 포장재도 살펴보아야 하는데

 

가루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해도

겉면에 약 1cm정도 되는 자른 흔적, 작은 구멍들이 보인다면

폐기하거나 뜯어서 살펴봐야 합니다.

 

 

왠만해서는 사람을 무는 일이 없어

만만하게 보고 방치하다가는

 

권연벌레에 기생하는 

권연침벌이 꼬일 수가 있는데

 

벌답게 사람을 쏘고

특유의 페로몬이 있어 잡아 죽이게 되면

좋지않은 냄새가 납니다

 

 

 

 

저는 집에 한약재 몇가지를

보관하고 있어서 이번에 피해를 보았는데

 

시호는 안에서 살림을 차릴 정도로 좋아하고,

택사도 먹은 흔적이 있지만

 

육계, 고삼, 용담, 감초, 팔각회향은 포장지에

자른 흔적은 발견했지만

약재는 멀쩡해서 포장지만 바꿔놓았습니다.

매운맛, 쓴맛이 나는 것은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같이있던 콩이 육계 위에 올려져 있었는데

손도대지 않았더군요.

 

 

퇴치를 위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퇴치약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육계(계피), 마늘등을 사용해보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마늘도 몹시 싫어한다고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권연벌레가 먹이로 삼기 좋은

건조식품, 곡물들의 포장을 통으로 옮기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보관을 하여야 합니다

 

계속해서

권연벌레가 보인다면

서식지로 삼은

식품이 있다는 뜻이니

빠르게 발견하여 폐기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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